7월 23일, 대서 大暑

꾸미기(7월)_이슈캘린더(5~8월)_최종_38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대서는 ‘가장 심한 더위’라는 의미를 지닌 날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로 조상들은 삼복더위를 피해 음식과 과일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에서 시원함을 즐기기도 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대서에 펼쳐지는 물축제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유두절’이라는 민족 고유의 명절입니다. 

 

유두는 ​음력 유월 보름날 즈음의 명절입니다.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라 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류수에 머리를 감으면 궂은일을 털어버릴 수 있다고 믿었기에 이날에는 반드시 약수를 찾아가서 머리를 감아야 부스럼을 앓지 않는다는 풍습이 신라 때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머리 뿐만 아니라 발을 씻는 탁족놀이도 즐기는데, 이 역시 단순히 발을 씻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정화한다는 종교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유두절에는 가정에 따라 유두천신을 행하기도 하는데, 천신이란 계절에 따라 새로 나는 각종 음식물을 먼저 신에게 올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유두 무렵에는 참외, 수박 같은 과일이 나기 시작하므로 햇과일과 함께 밭작물인 밀로 만든 국수, 또는 밀전병을 조상에게 제물로 올려 유두제사를 지냈다고도 합니다.

 

태국 송크란 축제(Songkran Festival)를 아시나요? 태국에서도 우리의 유두날 풍습과 같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물의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요, 한낮의 기온이 최고조에 달할 때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며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오늘날 유두는 거의 잊혀져 가는 명절이 되었지만, 더위를 이기고자 했던 옛 조상들의 풍속을 엿볼 수 있는데요, 크레존에서 수업모델 <대서(大暑), 유두천신과 물놀이>를 찾아보고, 태국의 송크란 물축제, 우리나라의 유두절처럼 올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우리 학급만의 톡톡 튀는 개성 있는 물축제를 만들어봅시다. 학급 아이들이 재미있게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경험하고, 신나게 여름을 맞이할 수 있는 창의적 활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크레존 수업모델

○ 대서(大暑), 유두천신과 물놀이 <초/중/고> 

- 대서와 유두날의 세시풍속에 대해 이해하기

- 유두날과 연계하여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축제 기획하기

 

○ 전남 장흥-정남진 물축제 <고>  

- 전남 장흥 정남진의 물 축제 프로그램 내용을 이해하기

-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물 축제를 기획하여 제안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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