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하여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 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린다고 하여 생겨난 이름, 경칩. 긴 겨울이 끝난 후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인데요. 경칩이라는 이름은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도 부르지만, 옛사람들은 이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여 놀랠 경(驚)자를 붙였다는 재미난 유래가 있습니다.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 무렵에는 동면에서 깬 개구리들이 나와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알을 낳는데, 예부터 농촌에서는 이 알을 먹으면 몸을 보호한다고 하여 개구리알을 건져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흙으로 벽을 바르기도 한다고 해요. 한편,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할 수 있다고도 하니 농사꾼들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시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칩 무렵인 3월 2일 즈음 대한민국에서는 학생들이 한 학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동면에서 깬 동물들이 활기차게 땅 위에서 뛰놀듯 겨울 방학을 끝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학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크레존이 응원하겠습니다. 

 

◈ 창의체험자원

○ 왜가리서식지

○ 쇠미산구민의숲길

○ 백운산(광양)

○ 선암사(순천)

 

◈ 창의체험 프로그램

○ [서울][광나루한강공원] 산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요.

○ [울산] [울산대곡박물관]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 [제주] 제주들불축제

 

- 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