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서남해안의 중심도시로서 교통의 요충지이며, 전국을 1일 생활권에 두고 있으며 동쪽은 담양군, 서쪽은 함평군, 남쪽은 나주시, 화순군, 북쪽은 장성군에 접해있다. 면적은 501.28㎢, 총인구는 1,475,884명(2014년 12월 기준)에 5개구로 구성되어있으며 시청소재지는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410(치평동 1200번지)이다.

* 자연환경
동쪽 산간부와 서쪽 평야부의 경계 지역에 위치하여, 동쪽에 진산인 무등산이 장원봉, 양림산, 성거산들과 함께 시가지를 둘러싸고, 그 가운데에 광주분지를 형성한다. 서쪽은 비교적 낮은 구릉에 의해서 비옥한 전남평야와 연결하고 있다. 무등산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시가를 관류하는 광주천은 서북쪽으로 흐르다가 서부 경계 지대에서 극락강 석곡천과 합류하고 다시 영산강에 흘러들어가고 기후는 해양성대륙기후이다.

* 역사
고대 - 마한시대에 광주지역에 국가단위의 조직체가 있었다고 하는 것을 유창균이 광산구 평동일대에 불운국이, 최몽룡은 구사오단국이 대촌천변에 있었다고 비정(比定)하는 반면, 이병도는 장성군 진원면 일대에 있었다고 비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대부족이 집단으로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 백제시대 때의 광주지역은 무진군에 속하고, 현재 광산구 본량·임곡일대에 수천현이 있었고, 현 광산구 평동, 삼도, 나주 노안면 일대에 북룡현이 있었다.
무진군은 뒤에 무진주로 승격되었으며 일명 노지라고도 하였다. 통일신라시대인 677년에 무진도독이라 하여 도독으로 천훈이 파견 되었으며 757년에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무진도독부라 하고 도독부 직할영현은 현웅현인 현남평, 기양현인 현 창편, 용산현인 현평동, 본량, 삼도 등 3개현이었으며 당시 무주에 속한 군현은 1주 15군 43현으로 전라남도 전역에 해당된다. 892년에 견훤이 무주를 기반으로 후백제를 건국하고, 8년후인 900년에 무주에서 전주로 도읍을 옮김에 따라 후백제의 지역에 속하였다.

고려 - 940년에 무주를 광주로 고쳤다. 연대를 알 수 없으나 현종 연간에 해양현이 되었다가, 1259년에 위사공신인 김인준의 외향이라 하여 주로 승격, 익주라 하였으며 뒤에 다시 광주목으로 되었으나 연대는 알 수 없다. 1310년에 광주목에서 화평부로 강등되었다가 1373년에 다시 광주목으로 되었다.
조선 - 강등과 승격이라는 여러 번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광주목이 유지되었다. 1895년 전국이 23부제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나주부 관할 광주군이 되어 41개면을 관할하였고 1896년 13도제가 실시됨에 따라 전라남도 관찰부를 광주에 두게 되었다.
근대 - 1910년 일제 식민지시대가 시작되면서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광주면이 광주읍으로 광주읍은 다시 부로 승격되었다. 현대 - 8.15광복 이후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1949년 광주시라 개칭되었으며 1986년 11월 직할시로 승격되었다. 1991년 지방자치제 실시로 주민자치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1995년에 광주직할시가 광주광역시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 문화
축제 - 매년 10월 중순경 5일 동안 광주염주종합체육관에서는 광주김치대축제가 열린다. 5,000년 역사를 가진 김치문화의 정통성과 축제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해 주고, 한국김치관, 국제관, 참가업체관 등 다양한 실물전시와 각종 문화예술공연,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장이 펼쳐지며, 김치에 대한 이해와 한국전통음식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예술장르별로 소개하며 종합축제행사를 벌여 예술의 참된 의미와 세계적인 안목을 길러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1회, 2회 대회를 거쳐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명실상부 국제적인 미술축제로 당당한 위상을 정립하여,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부상하였다. 2004년 제 5회 비엔날레는 9월10일~11월13일까지 열린다.

민속 - 고싸움놀이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 33호로 지정되어 아시안게임 공식행사, 서울올림픽 개막식, 비엔날레 개막공연과 제 15대 대통령 취임식 의장행렬로 참가한 바 있는 민속놀이이다. 고싸움 놀이는 남성적이고 남도민의 기상과 멋이 깃든 남구 칠석동 윷돌마을의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 그 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였으며 마을 사람들의 협동과 단결을 조장하고, 패기와 강한 투지를 키우도록 하였다.
광산농악은 남도의 영산강변 평야지대에서 유행한 우도농악의 한 유형으로, 채상고깔을 쓰고 복장이 화려하며 느리고 빠른 가락을 다양하게 곁들여 단체 연기에 치중하면서 말놀이를 중심으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데, 연주기교는 물론 장구와 소고놀이가 특징을 이루며, 판굿놀이와 잡색놀이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