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상강 霜降

꾸미기(10월)_이슈캘린더(9~12월)_최종_28

상강은 아침과 밤의 기온이 낮아져 서리가 내리는 시기입니다. 단풍은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옛 문헌에서는 상강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 문신, 권문해의 『초간선생문집 (草澗先生文集)』 

“한밤 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두루 내리니, 숙연히 천지가 한번 깨끗해지네. 

바라보는 가운데 점점 산 모양이 파리해 보이고,구름 끝에 처음 놀란 기러기가 나란히 가로질러 가네.”  

 

○ 19세기 중엽의 시인, 김형수의 『농가십이월속시 (農家十二月俗詩)』

“(상강에) 초목은 잎이 지고 국화 향기 퍼지며 승냥이는 제사하고 동면할 벌레는 굽히니…”  

 

 

이처럼 상강은 가을의 마지막을 지나는 우리나라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절기입니다. 농촌에서는 이 시기에 가을걷이로 한창 바빠지며, 한 해 정성을 들여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이모작이 가능한 남부지방에서는 보리 파종을 하는 시기입니다. “상강 90일 두고 모 심어도 잡곡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이모작을 해도 쌀이 낫다는 뜻입니다. 상강을 90일 앞둔 날이라면 7월 25~26일이 됩니다. 물론 모내기로는 매우 늦은 시점이지만, 이모작 지역에서는 상강이 절기로써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조 이삭은 상강 넘으면 더 안여문다 (서리 내리기 전에 빨리 베라는 뜻)”, “상강이 지나면 바닷고기에 알이 박힌다 (즉 더 맛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처럼 상강은 월동준비로 매우 바쁜 시기입니다.

 

상강에는 주로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바로 국화전입니다. 국화전에 들어가는 국화꽃은 9월에서 11월에 피기에 추위에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반죽 위에 국화꽃잎을 올려리고 지져서 만드는 국화전은 가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크레존에서 상강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모델을 찾아보고, 세시풍속놀이로 풍성한 가을수업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창의체험자원

○ 한국민속촌

○ 국립민속박물관

○ 현암농경유물박물관 (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 크레존 수업모델

○ 한국민속촌 <중>

○ 오감으로 즐기는 숲체험 <초>

○ 도판놀이, 24절기 게임 만들기 <초/중/고>

○ [10.8. 혹은 9. 한로(寒露)] 중양절, 단풍으로 가을 꾸미기 <초/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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