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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행복학교 이야기

창의인성교육 실천을 통해 행복학교를 만들어가는 전국의 우수 학교 사례를 소개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담당자
  • 등록일2018.05.10
  • 조회수563

 

 
콘텐츠 소개
예술을 과학으로, 과학을 예술로
본 프로그램은 큰 범위에서는 과학과 예술, 세분화된 범위로는 진로교육과 발명 교육을 자연스럽게 융합하여 하나의 스토리 속에서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스토리 속 문제해결 과정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배워온 과학적 지식과 창의력, 기술 등을 활용하여 예술 작품을 표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 몰입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으며, 창의력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업 들여다 보기
과학과 미술, 발명, 진로교육이 융합된 수업으로, 각각의 주제를 풀어 가기에 적합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식물 세포 의상 디자인 대회(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 스토리 구성 :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학자, 디자이너, 게임개발자, 환경운동가)이 등장하여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그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식물 세포 의상 디자인 대회’에 참여하기로 한다. 이러한 스토리를 제시한 후 학생들에게 4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 대회에 참여해 미션을 수행하게 한다. 대회 미션은 이미 주어진 다양한 상품에 직업적 특징이 드러나는 식물 세포를 활용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더해 완성하는 것이다.

 

· 스토리 구성의 이유 : 식물의 구조와 기능을 학습한 후,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다른 분야에 활용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 디자인이라는 활동을 통해 그동안 단일 교과로만 학습해온 과학이 미술, 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려주고, 미래 사회에는 내가 습득한 지식을 다른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

 
명화를 품은 사진관(6학년 1학기 렌즈의 이용)
· 스토리 구성 : 미래의 사진관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고, 독특한 렌즈를 만들어 재미있는 사진을 찍도록 한다. 학생들이 사진작가가 되어 자신만의 사진관을 개업하고, 남들과 다른 특별한 렌즈를 만들어 명화를 패러디한 독특한 작품을 만들도록 한다.

 

· 스토리 구성의 이유 : 렌즈의 이용 단원을 학습한 후 이전에 배웠던 렌즈의 특성을 이용해보는 것만으로 단원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미술 교과의 사진 표현 단원과 연계하고, 사진 찍기 활동의 대상을 ‘유명한 예술 작품’으로 정해 패러디 미술 작품을 창작하도록 하였다. 발명 교육측면에서는 렌즈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렌즈의 역할을 하는 다양한 물건을 통해 직접 렌즈를 고안해 보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자극하고 높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사진관 개업 스토리를 통해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준비 과정이 필요함을 배우고, 남들과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있어야 경쟁력이 있음을 체험하도록 하였다.

 
수업 따라 하기
식물 세포 의상 디자인 대회
4가지 직업군의 사람들이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식물세포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한다는 스토리를 구성한다. 과학자는 식물 세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하고, 디자이너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참신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환경운동가는 식물 세포의 변형을 가져오는 환경오염의 위험을 알리고자 하며, 게임개발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민에 따른 학습문제는 “현미경으로 식물 세포를 관찰하고 직업의 특성에 맞게 의상 디자인을 할 수 있다.”로 한다.

 

수업의 흐름은 학생들이 직접 공모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직업이나 디자인할 의상은 무작위로 선택하도록 한다. 미리 예상하고 원했던 직접과 작품을 선택하는 것보다, 생각지도 못한 직업과 작품을 받게 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더 많이 자극될 것이다.

 

· 1단계 활동 : 학생들은 무작위로 각자의 직업을 뽑고, 직업에 따라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학습한다. 이 단계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어떤 관점으로 식물 세포를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 2단계 활동 : 봉투에 담긴 디자인할 의상을 무작위로 뽑아서 사용하게 한다. 디자인할 의상 준비는 미리 잡지에서 의상이나 소품이 나와 있는 사진의 중요 부분을 오려내고, 코팅해 놓는다. 의상 디자인의 테마는 전통의상, 평상복, 가방이나 신발, 명화 이렇게 4가지로 하였다.

 

또한 패턴이나 무늬, 배열, 변화 등 디자인의 요소에 대해 PPT로 간단히 학습한 후, 2단계에서 뽑은 의상과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매치 시켜 본다. 그리고 같은 직업을 뽑은 학생들끼리 모여 앉아서 디자인 회의를 진행한다. 선택한 직업에 대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는지, 그 단어와 식물 세포를 연관시키면 어떤 방향으로 디자인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의를 한다.

· 3단계 활동 : 여러 가지 식물 세포를 면밀히 관찰하고, 세포의 특징을 그려가며 자신들이 토의한 방향에 맞는 디자인을 한다. 이 과정에서는 학생들은 현미경 사용법을 익혀 충분히 관찰한 후 자신의 디자인에 맞는 다양한 식물 세포들을 직접 찾고,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식물 세포 모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용지를 코팅된 의상 및 소품에 매치시켜 작품을 완성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수업을 마무리한다.
명화를 품은 사진관
문제 발견하기 단계에서 ‘꿈을 찍는 사진관’이라는 고전을 통해 미래의 사진관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고, 우리 스스로가 미래의 사진사가 된다는 설정을 해 보았다. 그리고 “볼록렌즈와 오목렌즈의 특성을 이용해 명화를 패러디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학습 주제 아래 수업을 진행해 나갔다.

 

우선 학생들이 다빈치, 뒤샹, 보테로의 작품 ‘모나리자’를 차례로 감상한 후 패러디 예술의 가치를 따져보고, 패러디도 예술의 한 분야로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패러디 예술은 유명 작가를 따라 한 작품이지만, 나름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다음 활동은 복습의 의미를 겸한 활동으로, 다양한 사진을 보며 사용된 렌즈와 렌즈의 특징을 알아본다. 그 후 주어진 재료를 이용해 어떤 렌즈(오목 또는 볼록)를 활용해 명화를 패러디할 것인지 토의할 시간을 갖는다. 토의 과정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렌즈 대용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렌즈를 여러 개 겹쳐보기도 하면서 독창적인 사진을 찍기 위한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렌즈의 성질을 경험을 통해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재료는 OHP 용지, 스포이트, 물, 기름, 젤리구슬, 유리컵, 유리그릇, 유리막대, 플라스틱 컵, 볼록렌즈, 오목렌즈, 테이프, 와셔, 근시경, 원시경, 작은 지퍼백, 휴지, 페트리 접시 등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시도와 창의성, 상상력 자극을 위해 많은 재료를 준비하고, 수업 중 학생이 요구하는 준비물이 있다면 최대한 준비해 준다. 학생들은 OHP 용지 위에 와셔를 올려놓고, 와셔 구멍에 기름을 채워 오목렌즈로 활용하기도 하고, 지퍼백에 물을 담아 볼록렌즈의 효과를 만들기도 했다. 또, 젤리 구슬을 유리컵에 가득 채워 수십 개의 볼록렌즈 효과를 만들기도 했다.

 

패러디에 사용될 명화는 모둠별로 3점씩, 무작위로 나누어 주었다. 이때 제시하는 명화는 학생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유명한 작품을 기본으로, 동양화와 서양화를 적절히 섞어 선정함으로써 생소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패러디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고르고, 작품을 촬영해 명화를 멋지게 재탄생 시키도록 한다. 촬영과 전시로만 수업을 마무리 짓지 않고 여러 장의 작품 사진 중에서 가장 멋진 작품을 고르고, 이름을 붙인 후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으로 수업을 마무리한다.

수업 후기

늘 새로운 수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

그것을 통해 영글어가는 스토리 중심의 STEAM 교육!

교사라면 누구나 항상 새로운 수업을 계획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학생 중심의 수업을 위한 새로운 시도는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교사 자신도 변화시킨다.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우리가 이걸 어떻게 하지?”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우와, 내가 이런 걸 해내다니.”라는 감탄으로 끝나는 수업이었고, 몸과 머리를 많이 써야 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스스로 많이 똑똑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스토리 중심의 STEAM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큰일을 한 것 같다.
 
변 혜 영 (산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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