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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행복학교 이야기

창의인성교육 실천을 통해 행복학교를 만들어가는 전국의 우수 학교 사례를 소개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담당자
  • 등록일2019.10.15
  • 조회수109
 

최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첨단정보지식사회로의 변화에 따라 교수학습 패러다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미 교사 중심의 전통적 교육 패러다임이 교사-학생 혹은 학생-학생 상호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배움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학생 중심 교육에서는 교사를 통한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보다는 학습에 흥미와 동기부여가 강화되어 학생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교마다 다양한 학생 중심 특색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있습니다.

2009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의 혁신모델인 새로운 공립학교의 대안으로 혁신학교의 필요성이 제고 되면서 많은 혁신학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혁신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과정에서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자연스러운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의 <서울형 혁신학교>, 광주광역시의 <빛고을 혁신학교>, 강원도의 <행복+학교>, 전라남도의 <무지개학교>, 부산광역시의 <다행복학교> 등 다양한 명칭으로 확대 운영되는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혁신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고 학생이 중심이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가 어느 한 가지의 유형이나 모델로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몇몇의 혁신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생중심 프로그램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림 1] 혁신학교 증가 현황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410170419395798)

모든 학교에서는 학생 자치회가 조직되어 있습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회장(반장), 부회장(부반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교 학생 자치회는 전교 회장단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구성된 학생 자치회는 저마다 학급에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학급자치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급자치회의는 학급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진행되는데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나 의견 등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많은 혁신학교에서는 이러한 학급자치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교자치임원들이 교장선생님, 행정실장, 시설주무관 등 학교운영을 책임지는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지게 됩니다. 대화 후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정리하여 학교에서 반영할 수 있는 사항과 설명이 필요한 사항으로 정리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구합니다.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자치회에서 전교 어린이들에게 방송을 통해 회의 결과를 알려줍니다. 모든 과정은 전교 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진행하도록 합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견이 학교 운영에 받아들여지는 모습을 체험하게 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림 2] 학생 자치임원과 학교장과의 간담회

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동아리 활동입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인지·정의적 발달을 위해 신설된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동기로 학생이 주체가 된 동아리 활동을 운영토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희망을 우선으로 구성된 동아리는 자발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운영시간을 교사와 의논하여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 적성과 연관된 다양한 부서를 조직하고 계획된 내용에 의해 동아리 활동을 수행합니다. 학교의 상황에 맞추어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에 예산을 지원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주어진 예산범위 내에서 자신들이 조직한 동아리 활동 목적에 맞게 다양한 물품을 준비합니다. 독서토론부서는 토론활동을 위한 도서를 구입해서 읽기도 하고, 파티쉐 부서는 제빵 연습을 위한 요리 재료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영화부서는 단편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반사판, 삼각대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저마다의 동아리 활동이 끝나면 학년이 다함께 모여서 발표회를 가집니다. 발표회 진행과 준비도 동아리 부장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하며 이 때 교사들은 결과물에 대한 방향을 조언하거나 필요한 행정지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림 3] 포스터를 통한 학생중심 동아리 회원 모집
[그림 4] 영화부 동아리 활동 모습

학생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재능이 있고 이를 다른 사람 앞에서 뽐내고자 하는 열정이 많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일수록 이런 경향성이 두드러지는데 이를 위해‘꿈·끼 발표회’를 실시하는 학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1년이나 격년으로 1회 실시되는 학교 행사인 ‘학예회’가 아니라 분기나 학기에 1회 정도 실시되는 꿈·끼 발표회에서 전교 자치회에서 중심이 되어 담당교사와 일정, 규모를 결정하고 추진하게 됩니다. 학생들로부터 신청서를 받고나면 학년, 종목에 따라 발표회 규모를 결정하고 담당교사와 발표 장소, 시간, 안전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합니다. 꿈끼 발표회가 개최되면 학생자치회에서는 준비한 안전대책에 따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태권도, 연주회, 마술, 댄스, 연극,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꿈끼 발표회는 보통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개최되는데 관람 또한 학생들 스스로 결정합니다.

[그림 5] 꿈끼 발표회로 재능을 뽐내는 학생들
 

김은수 외(2019)의 연구에 의하면 혁신학교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으로 일반학교에 비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에게 친절하고,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학생의 참여를 활발하게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이와 관련된 학생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으로 학교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인해 행복한 공교육이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김 태 훈 (중산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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