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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17.08.14
  • 조회수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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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캘리포니아 창의교육의 핵심, ‘창의 행동력’

2015년 여름, 연구년을 맞은 나는 초등학생 3학년인 딸과 캘리포니아에서 1년을 보내며 어린이 창의교육을 취재하는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아이를 방학캠프와 초등학교에 보내고, 함께 과학관과 미술관에 가고, 학부모들과 사귀고, 이곳 선생님들과 교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흥미롭고 의미 있게 느낀 부분들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일이었다. 그 글들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크레존’ 사이트 내 ‘해외창의이야기 (창의 연재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실렸다. 고맙게도 내 글을 읽은 교사 분들이 좋은 피드백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어 한국 교육현장의 현실적 입장을 고려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귀국하여 나는 그 결과를 분석한 저서를 내게 되었고, 캘리포니아 창의교육의 핵심을 ‘창의 행동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했다. 나는 현재 우리나라 창의성 교육에서 매우 부족하고,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바로 이 창의 행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캘리포니아는 실리콘밸리 (Silicon Valley)로 대변되는 IT산업과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문화산업이 융성한 21세기 창의성의 근원지이다. 게다가 자연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창의성의 원천인 야생의 자연이 펼쳐져 있다. 미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프론티어 정신’의 무대 또한 서부가 아니던가. 나는 유명 대도시보다는 자연과 접해 있는 소도시의 평균적인 미국인의 삶이 아이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보고 싶었다. LA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바닷가 소도시인 산타바바라 (Santa Barbara)에 머물면서 이름부터 긍정적인 공립초등학교, 호프 초등학교에 딸을 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지극히 평범해 보였다. 창의성을 전면적으로 내건 수업은 하나도 없었다. 한국에 비해 수업 운영은 지극히 ‘널널했다.’ 내 아이를 너무 평범한 학교에 보냈나 걱정이 될 무렵, 점차 특별한 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이는 분명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왔는데, 즐겁게 놀고 왔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늘 “하고 싶니?”라고 의사를 물었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아이들에게 지극 정성인 이곳 부모들은 방과 후 아이들에게 축구만 시켰다. 나와 전혀 안면이 없는 부모들이 내 아이와 직접 눈을 맞추며 말을 걸었다. 아이들은 한 달마다 체험학습을 떠났다. 무언가를 함께 배우는 생일파티를 했다.

[그림 1] 초중등 연계 역사교육_중세마을로 변신한 학교
나는 창의·인성 컨설턴트 양성과정 연수책임자를 맡았을 때, 교사 분들과 함께 핀란드와 프랑스의 초중등학교 현장을 함께 방문한 적이 있다. 핀란드의 창의교육의 강점은 협업이나 핸즈온 교육 (말만하지 않고, 직접 해 보는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적인 교육환경에 있고, 프랑스의 강점은 논리적이고 감성적인 사고를 고루 갖추게 하는 전문화된 교육 시스템에 있었다. 그리고 이를 소개했을 때 한국의 현장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이 좋긴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에 적용하기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교육은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 내세워 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 현장과 가정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핀란드, 프랑스의 교육과 달랐다. 이 방법은 교사나 학부모의 역량, 교육환경, 시스템 등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우리나라 교사와 학부모들이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창의 행동력의 세 가지 실천 지침_행동호기심, 행동발견력, 행동결정력
창의 행동력은 한 마디로 행동을 다르게 하는 힘이다. 행동을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여 자기만의 창의적 결과물을 완성하는 힘을 말한다. 창의사고력이 머리로 어려운 (그러나 대부분 정해진 답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면, 창의 행동력은 몸으로 미지의 길을 탐사해 새로운 지식과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즉 창의 행동력의 핵심은 ‘사고를 다르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을 다르게’ 함으로써 생각이 저절로 전환된다는 데 있다.
나는 선생님과 부모들이 창의 행동력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캘리포니아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3단계 실천지침으로 분류하여 저서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흥미롭게도 이는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여가활동인 파도타기 과정과도 유사했다. 서핑의 고장 캘리포니아에서는 사계절 내내 파도타기를 배우거나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가만히 지켜보면 대략 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1단계

패들링(paddling)

보드에 엎드려 양손으로 열심히 저어서 바다로 나아가는 서핑의 가장 기초 작업이다. 저 바다에는 무엇이 있을까, 설렘과 호기심을 가지면서 말이다. 밀려오는 파도를 거슬러 헤엄쳐가야 하니 체력과 근성이 필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2단계

파도 잡기

바다 한가운데로 나간 서퍼들은 매우 날카로운 눈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응시한다. 자기에게 유리한 파도를 골라내기 위해서다. 유리한 파도라고 판단되면 서퍼는 보드 위에 재빨리 우뚝 선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넘어진다.) 이것을 해내면 성공적으로 파도를 ‘잡은’ 것이다.
3단계

파도타기

서퍼가 자기에게 유리한 파도를 골라내어 ‘잡으면’, 균형을 잡고 우뚝 서서 파도가 밀어주는 힘을 타고 해안까지 신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
패들링, 파도잡기, 파도타기는 창의 행동력의 실천지침인 ‘행동호기심’, ‘행동발견력’, ‘행동결정력’으로 이어진다.
어린이 창의교육을 위한 3단계 실천지침
1단계, 행동호기심을 키워라.

창의 행동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패들링 과정이다. 머릿속으로만 궁금해하거나 제 자리에서 손을 들어 질문하는 것 까지는 단순한 호기심이라면, 궁금해서 당장 도서관에 가 찾아보고, 집으로 돌아와 자기가 실험해보고, 그 장소를 가보고, 전문가의 메일을 찾아서 메일을 보내는 게 행동호기심이다. 즉 궁금하면 바로 움직이도록 행동을 촉발하는 호기심이 바로 행동호기심이다. 행동호기심을 키우려면 질문, 독서, 운동을 생활화하여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2단계, 행동발견력을 키워라.

창의 행동력의 파도 잡기 과정이다. 가서 보면 분명히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을 텐데, 그 의미를 자기의 눈으로 빨리 파악할 수 있게 훈련시켜줘야 한다. 행동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할리우드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변신의 방법론이 우세했다. 학교 전체를 중세 마을로 꾸미고 아이들을 온전히 그 삶 전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1박 2일로 배에서 먹고 자면서 과거 선원의 삶을 말투까지 고스란히 체험하게 했다. 이 방법은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 대상의 입장으로, 재빨리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다.

3단계, 행동결정력을 키워라.

창의 행동력에서 가장 중요한 파도타기 과정이다. 한 마디로 골을 집어넣는 거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끝까지 완성해내는 그 짜릿한 경험을 제대로 한 아이들은, 스스로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인재가 된다. 지식 공부이든, 체험학습이든, 모든 경험은 자기의 것을 만들어보는 것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시를 배웠으면, 반드시 시를 써봐야 하고, 과학을 배웠으면, 실험을 해봐야 한다. 그래야 세상의 규칙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의 규칙을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사람으로 큰다. 아예 태도를, 감상자, 비평가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 서게 만들어야 한다.

나는 아이가 참여한 예술캠프를 2주 동안 취재하면서, 또한 1년 동안 호프 초등학교 미술 도우미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미술수업을 통해 행동결정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 한편 어린이창의성박물관에서 아이가 참여한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로봇 코딩교육은 아이의 행동결정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는 응원단, 교사는 촉진자의 역할을 하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도와주는 것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가르치는 것에서 안내하는 것으로, 부모와 교사가 한 발 물러나면 아이는 자신의 힘으로 한 발 한 발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게 된다.

[그림 2] 샌프란시스코어린이창의성박물관 로봇 코딩 교육
로봇에 이름을 지어주고 친구처럼 친근하게 여기게 하는 데에서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요약하면 창의성의 핵심은 내용이 아니라 방법에 있다. 방법을 다르게 하려면 창의행동력을 발휘해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묻고 스스로 움직이게 하자. 세상은 행동하는 사람이 만들어간다. 캘리포니아 창의교육의 노하우가 한국의 학교현장에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가정에서 아이들의 창의행동력을 길러주기 위한 의미 있으면서도 즐거운 실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조윤경 교수 (이화여대)

‘ 17 수도 중부권 중등 창의교육 거점센터 (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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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와 맞닿는 이야기! just do it!!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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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와 맞닿는 이야기! just do it!!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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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http://v.media.daum.net/v/20170821170904018?rcmd=rn
    http://v.media.daum.net/v/20170821153607467

    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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