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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21.01.11
  • 조회수481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어린 왕자’의 저자로 유명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는 “누군가에게 길든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것을 각오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각 학교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림 1] 생텍쥐페리(1900-1944)
(출처 : BIOGRAPHY http://www.biography.com)

해당 교육과정을 통한 추구하는 인간상 중 하나는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이면서도 새로운 통찰력, 융통성 있는 발상의 전환, 새로운 일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등을 통해서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해 내는 사람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의력 향상을 위해 타인의 경험 및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 다양한 가치에 대한 존중 등을 목표로 하는 심미적 감성 역량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심미적 감성 역량이란 다양한 가치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반성적 성찰을 통해서 자신과 타인과 사회 현상들을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문화적 소양과 감수성을 통해 삶의 의미와 사물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향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질 높은 삶과 행복을 누릴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정작 실제 교육 현장에서 기존 관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소외된(Marginalized) 관점들을 살펴보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서로 공감하는 등 이러한 역량들을 끌어내기란 힘듭니다. 현재 중·고등학교 교과 운영을 보더라도 고입 및 대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활동들을 시행하는 것이 힘들뿐더러, 이러한 능력들을 이끌도록 하는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생에게 쉽게 다가가는 것과 동시에 비판적 능력과 공감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활동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효과를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이란?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이란?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 : CL)이란 독자들(Readers)을 활동적인 참가자로 보고 그들을 텍스트(Text)의 메시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질문을 제기하고(Question), 탐구하고(Examine), 기존 독자와 저자 사이에 존재한 권력 관계를 논쟁하도록(Dispute)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림 2]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이는 힘(Power)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반성(Reflection), 변형(Transformation), 그리고 행동(Action)을 촉진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텍스트의 전후 맥락을 이해하는 비판 능력을 넘어서 현실 구축 혹은 세계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 제기 질문들(Problem-Posing Questions) 문제 제기 질문들(Problem-Posing Questions)

그렇다면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텍스트를 통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방안인 ‘문제 제기 질문들(Problem-Posing Questions)’ 전략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 문제 제기 질문들(Problem-Posing Questions) 전략
  • 1) 누구 혹은 무엇이 텍스트 속에 있을까? (Who or what is in the text?)
  • 2) 누구 혹은 무엇이 텍스트에서 누락되어 있을까? (Who or what is missing from the text?)
  • 3) 무엇이 소외되어 있을까? (What is marginalized?)
  • 4) 작가가 독자들에게 무엇을 생각하라고 할까? (What does the author want you to think?)
  • 5) 어떻게 기존 텍스트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What story might an alternative text tell?)

    - Gender(성별) Switch, Theme(주제) Switch, Clothes(의상) Switch, Race(인종) Switch, Emotion(감정) Switch, Language(언어) Switch

  • 6) 어떻게 텍스트 속 정보를 정의 촉진에 사용할 수 있을까? (How can information from the text be used to promote justice? - Action steps)
[그림 3]
(출처 : unsplash http://unsplash.com)

더 쉬운 이해를 위해 유명한 문학작품을 토대로 설명하겠습니다. 루이스 새커(Louis Sachar)의 작품 중 뉴베리(Newbery)상을 수상한 ‘홀즈(Holes : 구덩이)’를 통해 문제 제기 질문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4] 홀즈(Holes : 구덩이)
(출처 : YES24 http://www.yes24.com)
  • ● 홀즈(Holes)의 문제 제기 질문들
  • 1) 어떤 성별이 초점 맞추어져 있을까? / 어떤 민족이 흔할까? / 어떤 인물이 가장 많이 언급될까?
  • 2) 소년(Boys) 혹은 소녀(Girls)가 이야기 속에서 사라졌을까? / 어떤 인종이 평범하지 않게 나타나 있나?
  • 3) 어떤 성별이 소외되어 있을까? / 어떠한 관점이 논외(Silencing) 되어 있을까?
  • 4) 이 텍스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뭘까?
  • 5) 소년이 주로 등장하는 이야기를 여성이 주로 등장하는 이야기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 6) 이 이야기를 통해 태도와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의 효과성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의 효과성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 CL)이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를 한국의 CL교육을 총정리한 논문을 통해 CL교육의 효과성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해당 논문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CL교육에 관한 연구가 초·중·고등학교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학교에서는 CL교육 연구가 매우 활발했습니다.

우선, Y.M.Kim(2003)은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각기 다른 전공의 총 30명의 초급자(Beginner) 학생에게 CL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초급자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텍스트를 읽으면서 특정 관점과 소외된 관점들을 인식하였고, 지배적인 이데올로기(Ideology)에 도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Kim and Na(2015)는 약 10주의 기간 동안 다양한 배경들을 가진 20명 대학생에게 CL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CL활동들(토의, 관찰, 질문 제기 등)이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으로부터 이슈와 경험을 이해하게 해주었으며, 학생들이 비평적(혹은 비판적) 태도를 많이 확장하여 일상생활 속 다양한 사태에 대해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림 5]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또한, Ahn(2018)은 영어교육과 학생 35명의 언어학 수업을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CL교육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언어 기술 능력이 향상하였습니다.

*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 역진행 수업. 집에서 미리 교재 등의 수업 내용을 보고, 교실 안에서는 친구들과 토론 등 활동 수업을 하는 것.
  (출처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

이처럼 비평적 문해력(Critical Literacy)은 학생들의 창의력뿐만 아니라 비판적 시각, 공감, 이해 등을 키우는 좋은 교육이며, 현재 한국에서도 CL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였으며 관련한 연구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CL교육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 것과 동시에 많은 연구를 실행하여 한국 학생들에게 맞는 CL교육이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 참고자료

  • Soo Jong Choi (2019). Critical Literacy in Korea: A Review of Research on Critical Approaches to Texts
  • Jelena Bobkina, Svetlana Stefanova (2016). Literature and critical literacy pedagogy in the EFL classroom : Towards a model of teaching critical thinking skills
  • 비평적 문해력 http://blog.naver.com/mosimsim/70106219601
  • Holes(홀스, 구덩이) review http://blog.naver.com/whatslifefor/222018648402
  • YES24 http://www.yes24.com
  • unsplash http://unsplash.com
  • BIOGRAPHY http://www.biography.com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
이 창 환, 김 형 범 (고려대학교 연구원, 충북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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