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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17.08.08
  • 조회수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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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교육은 창의 전문가에게 : 창의 영재 전문가 조나단 플러커 교수를 만나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10년도 더 된 광고 문구를 혹시 기억하는가? 창의와 영재는 오랜 시간 함께 맞물려 연구 되었지만, 이 두 가지 모두에 정통한 학자는 그리 많지 않다. 미국 영재교육의 메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Johns Hopkins University) 영재 CTY (Center for Talented Youth)센터의 조나단 플러커 (Dr. Jonathan Plucker) 박사를 만나보고, 창의교육 전문가에게 창의성 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파헤쳐 보자.
모든 인간이 창의적일 수 있다면, 나도 영재가 될 수 있을까?
▶ 플러커 박사 :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인간은 모두 창의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모든 인간이 영재가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창의성은 우리가 요리를 하는 순간에도 나타날 수 있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성공의 여부를 떠나서, 일상의 생활 속에서 우리가 발휘하는 창의성은 행복감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창의성이 영재성의 필요조건일 수는 있지만, 충분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창의적이 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나?
▶ 플러커 박사 : 창의적이 되는 법을 어느 정도까지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르칠 수는 없다. 창의력 교육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저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얼마나 창의적일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줄 수 있다면, 바로 이것이 창의력 교육의 목표의 절반은 성취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이 스스로 자각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중국에서는 몇몇 실험적인 학교에서 ‘프로젝트 기반 학습 (PBL , Project - based Learning)’과 같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규칙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원시인들은 우리보다 더 창의적이었을까?
▶ 플러커 박사 : 우선, 원시인과 현대인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원시인과 우리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상파 화가 모네와 원시 부족의 벽화를 두고, ‘이게 더 낫네, 저게 더 낫네’ 하면서 서로를 비교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창의성과 영재성에 대해 평가할 때는 항상 맥락을 강조한다. 현재 우리가 원시인보다 훨씬 더 오래 살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시인보다 더 창의적이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논리는 성립되지 앉는다는 말이다.
이런 맥락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나서, 우리의 학교 현장을 돌아보면, 마치 우리들은 ‘초등학생 수준의 어린 아이들에게 이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물건을 만들어봐라’ 라고 하는 것과 같이 지나친 창의력의 기준을 아이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설혹 아이들이 만들어 낸 물건이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지라도, 그 아이 스스로가 충분한 사고의 과정을 통해 일궈낸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물건이라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창의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창의성이 최고점에 다다르는 특정한 연령대가 있는가?
▶ 플러커 박사 : 매우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30대에서 50대가 창의성의 전성기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종사하는 분야와 직종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수학분야에 있는 경우라면 20대 후반에서 30 대 초반으로 창의성의 전성기가 더 일찍 찾아올 수 있고, 미술에서는 더 늦게 찾아올 수도 있다. 작가의 경우에는 미술영역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더 느리게 찾아올 수도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60대에 자식들 다 키워놓고 좀 여유가 생겼을 때 창의성이 최고에 이르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창의성 전성기에 대한 연구대상이 남성 위주라는 점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남성들이 전문직을 독차지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과거보다 활발해지고 있는 오늘날에서는 이런 전성기 패턴은 보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창의적인 위인들은 창의적 언어표현에도 뛰어났는가?
▶ 플러커 박사 : 그렇다. 아무리 뛰어난 발명품이나 아이디어가 있어도 발품을 팔면서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발명품 자체가 절대 스스로 광고를 하고 다니지 않는 것처럼 창의적인 위인들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이들은 모두 남들에게 자신의 생각 또는 물건이 왜 훌륭한지 설득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일례로 인도에는 간디와 같이 저명한 비폭력 저항 운동가가 여럿 있었지만, 우리는 간디만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간디는 남을 설득하고 자신을 알리는데도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학생들에게 남을 설득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면, 12년 공교육을 마치고 아이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에는 많은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남을 설득하는 창의적 언어표현 (Creative Articulation)은 학교에서 창의성 교육의 일부분으로서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 창의적 언어표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물건이 한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이노베이션 (혁신)은 이러한 설득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유튜브 동영상] 영재센터 (CTY)의 조나단 플럭커 교수 인터뷰

* 위 동영상은 kpopsychology.com과 최도원의 블로그 (blog.naver.com/choidowon) 에 소개되었으며,

창의인성교육넷 크레존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되었음을 미리 밝힌다.

[인터뷰와 글: 최도원(choido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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