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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19.10.14
  • 조회수418
 

2018년 기준 국민총소득 약 58,000달러에 달하는 아시아의 선진국인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서울의 면적과 유사하면서 교육환경도 비슷한 국가입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자 인적 자원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 끝에 아시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디서나 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말하는 요즈음, 싱가포르는 어떻게 SW 교육을 추진하고 있을까요?

싱가포르의 교육은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무상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무상교육을 지향하면서도 우수한 인재들을 일찍부터 선별하고자 초등학교 고학년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수능시험과 유사한 학생 선별 고사가 존재합니다. 학생들은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인문계, 직업계, 기술계 등의 진로 루트를 중학교 과정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교육환경 속에서 싱가포르의 학생들은 어떤 SW 교육을 받고 있는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SW 교육이 공교육에 전면 도입되었습니다. 교육부는 2014년도에 소프트웨어 교육지침을 수립하였고 2021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핵심 교원을 배치하려고 연수를 추진 중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과정에서는 실과 교과의 한 단원에 17시간이 배정되면서 컴퓨팅 사고를 목표로 하는 SW 교육이 실시된 것입니다. 2014년 Smart-I Nation을 국가 비전으로 채택한 싱가포르는 스마트 시티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학습자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은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SW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인프라의 활용을 통해 SW 교육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다만 싱가포르에서는 아직 SW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싱가포르도 국가 주도로 SW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National Library Board, NLB)에서는 ‘평생독자, 학습사회, 지식국가’를 비전으로 27개의 국립 도서관을 책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운영되는 픽셀랩(PIXEL Lab)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코딩 메이커 공간입니다. 이 곳에서는 누구나 3D 프린터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상상을 구체화할 수 있고 크로마키가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교구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준비된 자원봉사자 그룹이 주니어나 시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그림 1] 싱가포르 NLB 픽셀랩
 
[그림 2] 픽셀랩의 학생 코딩 작품 설명서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해당되는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CFF(Code For Fu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FF의 목표는 초등 및 중등 학교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 및 제작에 대한 경험을 높이는 것으로 전산적 사고와 결정(한국의 컴퓨팅 사고력), 소프트웨어 입력(한국의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과 하드웨어 출력(한국의 피지컬 컴퓨팅)을 혼합하여 코딩을 학습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CFF는 2년간 20시간을 학습하는 것으로 학교가 재량껏 선택해서 운영하는 커리큘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2014년부터 지속되어 싱가포르의 181개 학교와 93,000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이수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rimary School(한국의 초등학교)에서는 블록 기반의 프로그래밍 교육, Secondary School(한국의 중학교)에서는 블록 및 텍스트 기반 프로그래밍 교육을 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SW를 담당하는 교사를 위해 ICM 학습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 개발, 사이버 보안, 데이터 분석 및 로봇 및 메이커의 4가지 기능 영역에서 8개의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매뉴얼은 수정·개선되어 2019년 겨울에 제시된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국가 주도의 SW 교육이 체계적으로 안착되는 모습입니다.

[그림 3] 싱가포르의 ICM 학습 로드맵
(출처 : https://codesg.imda.gov.sg/in-schools/icm-learning-roadmap/)
 

한국에서도 컴퓨팅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SW 로봇 교구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microbit가 싱가포르에서도 인기있는 로봇 교구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성비와 범용성이 뛰어나서일까요? 싱가포르에서는 microbit가 학교에서도 주제중심 프로젝트 교구로 사용하고 있고 National Infocomm Competition으로 관 주도의 대회가 전국규모로 개최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교과와 연계한 주제를 살펴보면, microbit를 활용한 국기게양대의 높이 추측하기(수학교과 연계), 에어로켓 거리 측정기(과학교과 연계), microbit가 탑재된 hand stabilizer for air rifle 만들기 등으로 학생들이 주도로 계획한 흥미로운 주제들이 가득합니다.

 
[그림 4] Microbit 기반 학교별 주제중심 프로젝트 학습
 

한국과 싱가포르는 SW 교육에 있어서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우리가 먼저 구축해 놓았지만 민간(록히드마틴, MS, 레고, 삼성 등)과의 교육 MOU는 싱가포르가 학습자 중심으로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SW 교육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리도 학습자 중심의 흥미로운 교육 소재 개발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김 태 훈 (중산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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