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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20.07.24
  • 조회수272

 

 

안면인식 AI 기술로 범죄자를 추적하고, 의사가 진단하지 못한 환자의 질병을 AI 의사가 진단하여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 중국! 실제로 중국은 시골 작은 구멍가게에서도 안면인식으로 물건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인공지능 불모지였던 중국이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인공지능 관련 논문 발표 1위이며 보유 인공지능 기업 수 2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관련 논문 수는 7만 4,000건, 보유 인공지능 기업 수는 1,011개라고 합니다. 이처럼 현재 중국은 2030년에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 1위가 되기 위해서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림 1] 인공지능 기술이 가치를 높이고 있는 중국의 산업 분야
(출처 :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 http://www.iresearch.com.cn)

2018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일산 KINTEX에서 열린 제99회 창의·인성교육 현장 포럼에서는 4차 산업 시대에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일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많은 참가 인원 대다수가 결국 미래 교육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민수 강원대 교수에 따르면, “AI는 인간의 경험적 지식에서 규칙을 발견하고, 그 규칙에 따라 일을 수행할 수 있으며, 교육에는 규칙에 따라 반복하는 활동이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AI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림 2] 제99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
(출처 : 사이언스타임즈 http://www.sciencetimes.co.kr)

미래 교육 환경에서는 빅데이터로 축적하는 학습자 아이디어의 양(유창성), 기존과 다른 방법의 제시(독창성), 맥락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고 능력(융통성)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확인하여 개별 학습자에게 적합한 창의적 학습법을 빠르게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져 학생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고, 인간이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를 교육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느냐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공지능을 지배하여 이에 뒤처지지 않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인공지능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창의적 사고능력을 배양하려는 노력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를 빠르게 습득한 중국은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을 인공지능 교육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1949년 건국 이후부터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여 대학 입학시험을 치러왔습니다. 그러나 2014년 문과와 이과의 구분을 없앤 대학입시 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하였고, 이 제도를 점진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저장성을 시범으로 시행하였고, 2022년에는 중국 전체에서 문과, 이과 구분이 사라질 예정입니다. 이는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융합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림 3] 중국의 대학 입시 개혁
(출처 :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8101756291)

2017년 국무원은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에서 AI 관련 고급 인재 육성을 목표로 AI 기초연구, 응용연구, 운영 및 보수 관련 인재, AI를 경제, 사회, 경영, 법률 등 사회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형 인재 육성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달성할 방법으로는 AI 교육 관련 전공 및 교육과정 개설, 관련 전문 대학원 설립, AI에 다른 교과를 더한 특수 교육과정 개설(AI + 수학, 컴퓨터 과학,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법학 등)을 들었습니다.

이 발표를 기점으로 중국은 세계 최초로 AI 교과서를 발간하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AI와 빅데이터 관련 학과나 전공 400여개를 각 대학에 신설할 것을 교육부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초·중등학교의 AI·SW교육은 필수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분리되며, 필수 과목은 2개, 약 1.5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Zhilong X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300개 시범학교에서 각 1,000명씩 총 30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AI 시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 허난성 정주시에서 거행된 ‘2018년 정보화시대 창의력 교수법 증진 포럼’에서 중국 교육기술협의회 스마트 학습사업 위원회에서 발표한 계획. 3년 동안 교학 패키지 개발, 교사 교육 훈련, 교학 인터랙티브 플랫폼 건설, 인공지능 통합 실험실 건설, 산업 연구개발에 힘써 중국의 인공지능 인재 창고 육성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

중국은 AI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를 목적으로 유치원생부터 체계적으로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국가 주도하에 33권(유치원 6권, 초등학교 12권, 중학교 6권, 고등학교 6권, 전문 교육 3권)의 인공지능 교과서를 출간하였습니다. 교재 개발에는 구글, 중국과학원, 상하이 화동사범대학,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센스타임 등 여러 기관 및 기업에서 참가하였습니다.

유치원생 교재를 살펴보면, 소·중·대 반에 따라 상·하 2권씩으로 나뉘어 있으며, 내용은 인공지능의 원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제작하였습니다. 초등학교 교재에서 얼굴인식, Scratch, Python 등을 다루며, 중학교에서는 Arduino, 알고리즘, 언어처리, 고등학교는 기계 번역, 전문가 시스템 설계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림 4] 중국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인공지능 실험 교재 표지, 목록, 1단원 전체
(출처 : 타오바오 http://world.taobao.com)

[그림 4]는 중국 허난 인민출판사에서 출간한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인공지능 실험 교재의 표지, 목록, 1단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교재는 중국 교육 기술협의회에서 발표한 Zhilong X 계획에서 지정한 교재입니다. 33종 인공지능 교재 중 한 권을 예시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목차는 필수 부분, 선택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필수 부분에는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전구, 난쟁이 로봇, 오토바이 로봇, 신호등 로봇, 선택 부분에는 새로운 친구, 배경과 배역, 자리로 돌아가요, 빙빙 돌아가는 사과, 반짝이는 별, 자기소개, 동물 달리기 경주, 고양이 슛의 주제로 총 13가지 항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교재의 마지막에는 부록이 포함되어 있는데, 난쟁이 로봇 설계도, 오토바이 로봇 설계도, 신호등 로봇 설계도가 있습니다.

단원의 구성은 단원명, 학습 목표, 핵심문제, 기초 개요, 관찰 및 사색, 사고 확장 6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필수 부분에 해당하는 1단원 내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림 5]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imagetoday.co.kr)

단원명은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학습 목표는 ‘로봇에 대한 간단한 이해’이며, 핵심문제는 ‘무엇이 인공지능 로봇인가?’입니다. 기초 개요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사용하는 로봇에 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든 예시로는 의료용 로봇, 우주탐사 로봇, 음식 서비스 로봇, 가정 보안 로봇, 군용 폭발물 처리 로봇, 무인기 로봇(드론), 해저탐사 로봇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관찰 및 사색에서는 우리 생활 중 어떤 부분에 인공지능 로봇이 존재하는지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고 확장에서는 어떤 인공지능 로봇이 가지고 싶은지 생각해보라는 권유로 마무리됩니다.

이 단원에서는 인공지능의 원리를 설명하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이미 사용하는 로봇을 소개합니다. 학생 본인이 교과서에서 소개한 로봇 이외에 다른 방면에서 사용하는 로봇에 관해 조사하여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에 관한 지식을 스스로 학습하며, 마지막에는 창의력을 증진하도록 아직 개발하지 않은 분야의 로봇을 스스로 상상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 그림을 다수 포함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체계로 제작하였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키코(Keeko)라는 인공지능 로봇을 중국 전역 600개 이상의 유치원에 보급했다고 합니다. 키 45cm, 무게 45kg의 이 로봇은 교육 현장에서 보조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코는 학생들에게 위생 관념이나 재활용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키코를 보급하였을 때는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갈까 하는 우려로 교사의 반응이 회의적이었으나, 현재는 업무 부담이 줄어들어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그림 6] 중국 유치원에 보급한 AI 로봇 키코(Keeko)
(출처 : Pagina SIETE http://www.paginasiete.bo/miradas/2018/8/30/el-robot-keeko-llega-las-escuelas-infantiles-chinas-192219.html)

또한, 구이저우성 런화이시의 한 중학교는 2017년 9월부터 학생들에게 ‘스마트 교복’을 착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 업체 ‘친자’가 만든 교복은 교복 안에 전자장치를 심어 정보를 송수신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 교복은 일반 교복과 외관상의 차이는 없으며, 방수 기능이 있어 빨래를 하더라도 전자장치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생의 등하교 시간 감지, 위치 추적, 전자 화폐 결제, 운동량 탐지, 심지어 수업 시간에 졸면 경보가 울리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림 7]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imagetoday.co.kr)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시의 시안대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 AI 기술을 적용한 얼굴인식 카메라의 검색과정을 통과해야 하고 수업 중간에도 칠판에 부착한 카메라들이 학생의 수업 태도를 관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얼굴인식 기술은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감시하고 학교 시설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며 학생의 수업 참여 및 등록을 기록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AI 기술은 이처럼 실제 교육 현장에 투입되어 다양한 방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및 교직원의 사생활 침해와 데이터 안전 문제는 여러 전문가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G2 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AI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선정하여, 2030년에 세계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목표를 세워 빠르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교육하여 관련 지식을 습득한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을 교육 현장에 활용하여 학생 및 학교 관리, 창의력 증진에 유용한 보조 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 시대, 한국의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예측할 수 없는 창의인재 육성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교육도 인공지능 발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참고자료

  • esearch, 2019 China’s AI Industry Report, 2019
  • 国务院, 新一代人工智能发展规划, 2017
  • 河南人民出版社, 人工智能实验教材一年级上册, 2018
  • Pagina SIETE http://www.paginasiete.bo
  •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
  • 한겨례 http://www.hani.co.
  • 타오바오 http://world.taobao.com
  • 사이언스타임즈 http://www.sciencetimes.co.kr
  • 아이리서치 http://www.iresearch.com.cn
최 은 선 (제주대학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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