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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21.04.26
  • 조회수223

 

 

미국의 소설가이자 디자이너였던 이디스 워튼(Edith Warton)은 “빛을 퍼뜨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촛불이 되거나 또는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현재 한국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 및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 혹은 새로운 과정들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한국 교육문화에 기저 하던 경쟁 지상주의, 주입식 교육, 학력 계급사회, 승자독식 사회 등과 같은 요소로 학생들은 그저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위해서만 공부를 하고, 수업 참여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결국 교육 없는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여러 교육 전문가 및 교직원들께서 독창적이고 실현 가능한 창의력 향상 교육법을 개발하여 이를 수업 시간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실상 학생 혼자서 이러한 짐들을 짊어지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직접적인 관계(Rapport)를 형성하고 있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비록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수업 참여와 노력이 창의력 향상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참여와 노력을 이끌어주도록 하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그림 1]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이렇듯 교사들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할 방안 중에 ‘Scaffolding(비계)’이 가장 뜨거운 요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Scaffolding(비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에 대한 효과성을 해외 사례들을 통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1. 비계(Scaffolding)란? 1. 비계(Scaffolding)란?

Scaffolding(비계)이란 우선 건축적인 용어로써 건축공사 때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로 재료 운반, 작업원의 통로 및 작업을 위한 발판이 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가 교육적 측면에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 ▶ Scaffolding(비계, 飛階)
  • 아동이나 초보자가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유능한 성인이나 또래가 도움을 제공하는 지원의 기준이나 수준이다. 우드(D. Wood), 브루너(J. Bruner), 로스(G. Ross)가 비고츠키(L. Vygotsky)의 이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려고 제시한 개념이다.
    원래는 건축공사 시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재료운반이나 작업을 위한 통로 및 발판을 의미한다. 수업에서 힌트를 주거나 암시를 주는 것은 비계를 설정하는 행위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특수교육학 용어사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383695&cid=42128&categoryId=42128)

교육적 관점에서의 Scaffolding(비계)이란 교사가 학습자들의 근접발달영역(Zone Proximal Development, ZPD)내에서 학습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근접발달영역(Zone Proximal Development)란 실제적인 발달 수준(타인의 지원 없이 혼자서 어떤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수준)과 잠재적인 발달 수준(혼자서는 할 수 없어 교사나 더 유능한 친구의 도움을 받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 즉 능력 밖의 영역에서 도움을 받는 수준) 사이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타인의 도움으로 학습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Scaffolding이란 학습자가 현재의 수준을 넘어 다음 단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에게 적절한 인지적 자극과 정보를 제공하여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해당 이론은 교육 심리학자인 *레프 비고츠키(Lev S. Vygotsky, 1896-1934)가 주장하였으며, 이러한 Scaffolding(비계)을 인지학습에 적용하여 교사나 학습자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자가 더 상위영역으로 진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레프 비고츠키(Lev S. Vygotsky) : 구소련의 인지심리학자로, 발달 심리학 분야를 시작으로 폭넓은 분야에서 수많은 실험적·이론적 연구로 '심리학계의 모차르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그림 2]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정리해보자면 Scaffolding(비계)이란 처음에는 학습자가 혼자서 할 수 없는 잠재적 발달영역이지만 교사가 학습자의 수준을 살펴 그에 적절한 도움(시범을 보이기, 도구 이용하기 등)으로 어려운 요소들을 점차 하나씩 해결하게 지원하고 그 변화의 정도를 고려해 도움의 정도를 조금씩 줄여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렇게 구성된 새로운 지식은 온전히 자신의 지식자산이 되어 원할 때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층 더 올라가 Delicate scaffolding(섬세한 비계)이란 교사가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도전적인 환경(Challenging environment)을 조성하여 교사에게 의존하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학습활동에 책임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2. Scaffolding(스캐폴딩) 적용을 위한 절차 2. Scaffolding(스캐폴딩) 적용을 위한 절차

그렇다면 적절한 Scaffolding(비계)을 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교사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까요? 해당 역할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 교사의 역할
  • 1) 학생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과제를 선정한다.
  • 2) 근접 발달영역 내에서 적절한 조력 활동을 제공한다.
  • 3) 학습이 일어나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다.
  •  
  • ▶ 구체적 사례
  • - 학습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문제를 정의한다.
  • - 어려운 과제에 대해 부분적으로 도움을 제공한다.
  • - 문제해결에 필요한 인지 전략에 대한 모델링을 제공한다.
  • - 쉬운 과제에 대해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여 제시한다.
  • - 학생에게 정서적으로 따뜻하게 반응한다.
 
3. Scaffolding(스캐폴딩) 효과성 사례 3. Scaffolding(스캐폴딩) 효과성 사례

앞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Scaffolding(비계)이 수업 현장에서 어떠한 효과를 발휘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이를 알아보고자 캔버라 대학교의 케이트 윌슨(Kate Wilson)이 실시한 Case study를 소개합니다.

케이트 윌슨은 ‘Critical reading, critical thinking : Delicate scaffolding in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EAP)(비판적 독해, 비판적 사고 : 학문적 목적을 위한 영어의 섬세한 발판)’라는 논문 연구를 통해 Scaffolding(비계)의 효과성을 발견하였습니다. 해당 저자는 세 가지의 사례연구 중에서 ‘Mark's class’의 사례연구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해당 사례 연구 중 교수자로 참가한 ‘Mark’는 호주의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는 영어학습자들에게 평소에 잘 다루어보지 않은 주제들을 통해 비판적인 사고력과 독해력을 향상하고자 했습니다. Mark는 수업 시간 때 학생들에게 웃고, 학습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주로 협동 학습을 하도록 장려하였고, 돌아다니면서 도움이 필요한 학습자들을 도와주는 등 조력자(Helper) 및 촉진자(Facilitator)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비록 처음에 학생들이 수업 시간 때 과묵한(Reticent) 경향이 있었지만, ‘Mark’는 학생들이 지속해서 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긍정적인 수업 환경과 더불어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그리고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으며, 자기 생각들을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펼쳐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사후 만족도 검사에서 답변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소 강압적이거나 교사의 강요가 많았던 ‘Andrea’와 ‘Lucy’의 수업 같은 경우에는 교사의 의지와 목표와는 다르게 학생들이 해당 교사들의 수업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종합했을 때, ‘Mark’처럼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불어넣어 주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더 깊게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등 여러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림 3]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이처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여러 교수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그 속에서도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꺼내도록 선생님들께서 긍정적인 수업 분위기를 이끌어가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자료

  • Kate Wilson (2016). Critical reading, critical thinking: Delicate scaffolding in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EAP).
  • Lasisi Ajayi (2015). Critical Multimodal Literacy: How Nigerian Female Students Critique Texts and Reconstruct Unequal Social Structures.
  • Scaffolding 정의. https://blog.naver.com/wind0631/222006907715에서 2020년 11월 20일 인출.
  • H. Douglas Brown (2008). Principles of Language Learning and Teaching.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
  •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383695&cid=42128&categoryId=42128
이 창 환, 김 형 범 (고려대학교 연구원, 충북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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