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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창의교육 이야기

권역별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의 활동성과 및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법과 미래의 유망직업을 소개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21.02.15
  • 조회수170

 

 

요즘 우리나라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에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등의 새로운 융합 기술이 발달하면서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사회 전반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기술혁명을 의미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랑의 시대에는 모든 산업과 직무에 신기술이 광범위하게 응용됨에 따라, 산업구조와 사회경제체제가 급속히 바뀌고 일자리는 매우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 로봇, 인공지능 등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인간의 강점과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방안 중의 하나를 교육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에 대한 해석, 고도의 추론, 비판적 분석, 창의적 대안 창출, 가치 판단, 감성 기반의 소통, 협력과 리더십 등은 신기술이 잘하지 못할 것이고 이러한 것들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며 인간만이 가지는 역량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세계 각국에서 미래 사회에 관해 관심을 가지면서 OECD DeSeCo Project(1997~2003)에서는 개인의 성공적이고 윤택한 삶을 위한 핵심 역량을 규명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도구를 상호작용적으로 활용하기(Use tools interactively)’, ‘이질적인 집단과 상호작용하기(Interact in heterogeneous groups)’, ‘자율적으로 행동하기(Act autonomously)’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국의 교육 개혁을 역량 중심으로 이끄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량 중심 교육은 “다음 세대에게 길러줄 수 있는 역량은 무엇이며 어떠한 교육 방식으로 역량을 키워주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의 해답을 지향하는 형태의 교육입니다.

[그림 1] OECD DeSeCo 프로젝트 사이트
(출처 : DeSeCo http://www.deseco.ch/bfs/deseco/en/index.html)

이처럼 세계 각국이 OECD DeSeCo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아 역량 중심 교육으로 대대적인 교육 혁신을 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했습니다. 소위 역량 중심 교육과정이라고 불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으로 창조경제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제시하였습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교과 교육을 포함한 학교 교육 전 과정을 통해 중점적으로 기르고자 하는 6가지 핵심 역량으로 자기 관리 역량,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제시하였습니다. 각 역량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교육부 2015).

  • ● 창의융합형 인재 6가지 핵심 역량
  • 1. 자아정체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자질을 갖추어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기 관리 역량
  • 2.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식 정보 처리 역량
  • 3. 폭넓은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창의적 사고 역량
  • 4.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누리는 심미적 감성 역량
  • 5. 다양한 상황에서 자기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존중하는 의사소통 역량
  • 6. 지역·국가·세계 공동체가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가치와 태도로 공동체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역량
[그림 2] 2015 개정 교육과정 보도자료
(출처 : 교육부 http://www.moe.go.kr)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는 종래의 지식 주입식의 암기만을 강조하는 수업으로는 길러내기 어렵습니다. 한 교실에 다수의 학생을 모아놓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은 이제 더는 교육 현장에서 그 자리를 보존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학교 교육의 방식이 변화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

그동안 우리 수업이 지나치게 강의식 수업에 의존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교육계에서 수업 혁신을 위한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아직도 강의식 수업을 탈피해야 한다는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걸 보면 학교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학생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암기하고 있고,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는 교육 현장에 큰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그중 하나는 교육 현장에서 굳건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던 물리적 교실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비대면 수업 시스템과 장비가 부족했던 일선 학교는 혼란스러웠고 학생, 교사, 학부모도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각자의 자리에서 매 순간 난감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그 혼란스러운 시간도 차츰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고,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마인드 셋과 함께 미래 교육으로 다가가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온라인 ‘수업’이 아닌 온라인 ‘강의’인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위한 기술 및 인적·물적 자원이 점차 확대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과 같은 수업의 매체가 아니라 수업의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업 방식은 많이 아는 것만 추구하는 ‘표층 학습(surface learning)’으로부터 많이 알면서 동시에 깊이 알고 새로운 산출물을 만들어 낼 능력을 길러주는 ‘심층 학습(deep learning)’으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Fullan and Langworthy 2014, 이주호 2017 재인용).

심층 학습의 대표적인 수업 방식으로 프로젝트 수업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듀이(Dewey)와 킬패트릭(Kilpatrick)의 이론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학습법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이란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로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동료 학습자와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하여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수업 형태입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학습자가 수업의 주체이자 학습의 주체로, 스스로 배움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정보 해석 및 활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메타인지 능력, 의사소통 능력,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 자기 주도 역량 등을 기릅니다.

* 존 듀이(John Dewey), 윌리엄 킬패트릭(William Heard Kilpatrick) :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학자·철학자
  (출처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

[그림 3] 언남초등학교 5학년 전문적 학습 공동체 - 2020년 10월, 프로젝트 수업 예시

프로젝트 수업은 학습자의 실제 삶과 관련이 있는 주제를 해결하는 활동으로서, 학습자가 주체적이고 협력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배웁니다. 프로젝트 수업에서 다루는 주제는 여러 교과를 포괄하는 주제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 융합적 사고를 신장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림 4] 언남초등학교 5학년 전문적 학습 공동체 - 2020년 10월, 프로젝트 수업 예시

이처럼 프로젝트 수업이 가지는 교육적 이점에도 OECD의 TALIS(Teaching and Learning)의 ‘프로젝트 수업 비중 비교 조사’에서 한국 중학교 교사가 33개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이주호 외, 2016).

 

프로젝트 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려면? 프로젝트 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려면?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수업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정부가 교사에게만 수업 방식을 요구하는 미봉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고 확대하도록 다각적인 차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선 교사에게는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 계획, 실행, 평가할 수 있는 수업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교사의 수업 전문성은 단기간 연수 차원에서 만들어지기는 어려우므로 예비 교사 양성 교육에서부터 현장 교사 연수 과정까지 장기간 이루어져야 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 관리도 병행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교사나 학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하여야 합니다. 프로젝트 수업을 하지 않았던 교사나 학교가 프로젝트 수업을 시도하는 데에는 여러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교사나 학교에만 일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아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을 학교 현장에서 정착하고 확대하도록 교육부 차원에서 인적·물적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림 5]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프로젝트 수업이 가지는 교육적 필요성을 교사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학교, 교육청 등이 이해하고 동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성적과 같은 가시적인 성취와 직결되지 않는 수업에 대해서는 신뢰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인식과 태도는 장기적 관점에서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정부 주도하에 프로젝트 학습이 교육적으로 왜 필요한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왜 중요한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온 국민이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알려야 할 것입니다.

◈ 참고자료

  • 교육부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 이주호 (2017).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교육 대전환, 선진화 정책 시리즈, 158-189.
  • 이주호 외 (2016). 프로젝트학습을 통한 교육개혁, KDI FOCYS, 2016.
  • Fullan, Michael and Maeia Langworthy (2014). A Rich Seam : How New Peda-gogies Find Deep Learning, Pearson.
  • DeSeCo http://www.deseco.ch
  • 교육부 http://www.moe.go.kr
김 진 희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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