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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창의교육 이야기

권역별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의 활동성과 및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법과 미래의 유망직업을 소개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16.01.29
  • 조회수975

수도·중부권 중등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 서울특별시 교육청 연계사업

 

교사의 행복수업설계와 창의적 직업 창출연수 들여다보기

 

 

 

지난 1월 26일 화요일, 수도·중부권 중등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와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연계사업으로 <교사의 행복수업설계와 창의적 직업 창출>연수가 하이서울유스호스텔(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개최되었다. 자유학기제 전면시행과 더불어 학생들의 진로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진로교육의 트렌드와 함께 교사가 어떠한 마인드로 수업을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연수가 이루어졌다. 이번 연수는 크게 2개의 특강으로 이루어졌는데, 1부는 ‘직업세계의 변화와 창직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2부는 ‘모든 교사에게 필요한 긍정의 경험으로 배움을 즐기는 행복수업설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도와 전라도 등의 진로진학, 상담교사, 수석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1부에서 진행된 ‘직업세계의 변화와 창직의 필요성’ 강의는 한국창직협회 이정원 회장이 직접 강연에 나섰다. 창직이란 진로와 직업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나타난 개념이다. 직업이나 직무는 끊임없이 탄생, 발전, 쇠퇴, 소멸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며(출처: 미국정부, 2015 유엔미래보고서 p.125), 오늘날 학생들의 65%가 아직 생기지도 않은 직업을 가지게 될 것(미국 듀크대 케시 데이비스 교수)으로 예견된다. 다빈치 연구소장으로 있는 토마스 프레이 미래학자는 10년 후의 일자리 60%는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일자리 20억 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스마트폰의 발달, 빠르게 변하는 IT기술, 3D프린팅 기술은 앞으로의 직업세계의 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변화뿐만 아니라 환경, 경제, 정치, 문화 그리고 사회 등의 변화 역시 기존의 직업세계를 변화시키는 변수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무, 직업의 출현을 증가시키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일자리 개념이 사리지고,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만들어 나가는 메이커(maker)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여기에서 창직(Job Creation)의 개념이 출현한다. 창직은 스스로 자신의 적성 및 좋아하는 분야에서 재능과 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직업(직무)’을 발굴하여 노동시장에 보급하는 것으로, 스스로 미래직업을 탐색하고 발굴하여 자신의 꿈과 끼, 재능을 키워나가는 창의적 진로활동이다. 이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지속 가능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이며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의 직업의 직무를 재설계(직무의 전문화, 세부화, 재구조화, 통합화 등)하여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결국 창직이란, 자신만의 창의적 진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창직은 새로운 직업·직무를 만들어 창업, 취업, 사회적 활동 및 자유업 등 모든 진로형태로 진행가능하기 때문에 창직의 영역은 매우 포괄적이다. 창직활동을 통해 발생한 신직업인은 취업, 창업 등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신직업에 대한 교육/컨설팅도 가능하며, 저술활동 및 방송활동,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가능하다.

 

그렇다면 창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정원 협회장에 의하면 창직 4원리가 있다. 창조, 발견, 융합, 세분화가 바로 그것이다.

 

새로운 창조적 직업 발굴을 통해 신직업이나 신직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시대의 변화나 흐름, 법과 제도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창조되는 경우이다. 예로 기술의 발전으로 생긴 프로게이머 직업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해외의 직업 발견이나 직업 도입을 통해 신직업·직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일본에 있던 반려동물 푸드코디네이터와 같은 직업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 푸드코디네이터는 반려동물 음식의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 코디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이처럼 이미 해외에 정착되어 있거나 생겨난 직업을 발견하여 국내에 도입하는 경우에 발견을 통한 창직활동을 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직업·직무와 타 직업·직무를 융합하여 창직활동이 가능하다. 음악을 통해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인 치료를 하는 음악치료사처럼 음악이라는 개념과 치료의 개념을 융합하여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융합과 반대로 기존 직업·직무를 세분화 및 전문화한 창직활동도 가능하다. 반려동물과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반려동물사진사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있던 사진사의 직무가 보다 세분화되어 나타난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창조, 발견, 융합, 세분화와 같은 창직 4원리를 통해 자신만의 진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반드시 자신이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트렌드를 앞서는 새로움’ 즉 새로운 가치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

 

이처럼 창직 교육은 5년, 10년 후의 미래를 통찰하는 교육일 뿐만 아니라, 유망한 직업, 미래 신직업 탐색하고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을 만드는 원리를 통해 자신만의 미래 직업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으며, 미래사회의 변화를 파악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다. 또한 직업 창출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나만의 직업을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기여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직업에 대한 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재능을 탐색하여 새롭게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진로교육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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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세계의 변화와 창직의 필요성 교육 모습

 

1부 특강에서는 창의성을 강조하였다면, 2부에서는 인성과 관련된 ‘모든 교사에게 필요한 긍정의 경험으로 배움을 즐기는 행복수업 설계’ 강의가 진행되었다. 교육정책의 변화, 사회와 학생들의 변화에 따라 교사의 변화가 불가피한 현실에서 모든 교사들이 배움을 통해 행복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교사의 마인드를 강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원춘 수석교사는 ‘배우는 방법을 배우고 배우는 힘을 기르며, 평생 가는 배움을 익힌다’고 하였다. 그만큼 배움은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중요한 것이다. 꾸준히 수업 설계를 해나가야 하는 교사에게 이는 항상 어려운 숙제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학생활동중심수업’은 기존의 강의위주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배움의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여러 가지 수업방법을 총칭하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프로젝트 학습, 토의토론식 학습, 협동학습, 하브루타학습, 거꾸로학습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략을 쓴 수업을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좋은 수업에는 7가지 조건이 있다고 한다. 학습자가 기다려지는 재미있는 수업, 즐거운 마음으로 알기 쉽게 가르치는 수업, 분명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도달도를 계속 확인하는 수업, 전인교육 차원의 수업, 고등정신을 기르는 수업, 역동적이며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전개되는 수업,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르는 수업이 바로 그것이다. 즉 위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원춘 수석교사는 다음 7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가르침과 배움의 조화이다.

교사의 가르침과 학생의 배움이 같은 것이 아님을 인지하고 ‘즐거운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조화와 균형을 이해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학생 눈높이 수업이다.

수업이 변해야 학생이 변하고, 학교가 변한다.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학생의 변화를 이끌고, 학교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세 번째는 자연친화적인 체험수업이다.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통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이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네 번째는 동료 가르침(Peer Instruction) 수업이다.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참여적 학습으로 다른 사람을 직접 가르치면 90%의 배움 지속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다섯 번째는 토의토론식 수업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자기생각 만들기’에서부터 출발한다. 토의토론식 수업을 짝과 함께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하브루타수업으로 설계 가능하다.

 

여섯 번째는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수업이다.

창의성의 핵심은 융합에서 나타난다. 고전과 과학, 인문학과 자연과학,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진정한 융합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의 문·이과 통합교육 목적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많이 아는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있다.

 

일곱 번째는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수업이다.

최근 많은 교사들이 프로젝트 학습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있다.

 

좋은 수업을 하는 교사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고 한다. 뚜렷한 교육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배움에 욕심이 많고 돈을 아끼지 않으며,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애정이 남다르며, 학생들과 친숙하고, 보다 바람직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무엇보다 수업준비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한다는 점이다. 이 강의를 통해 교사들은 수업설계에 있어 교사로서 어떠한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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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중인 이원춘 수석교사와 경청하는 참여교원의 모습

 

수도·중부권 중등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와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연계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교사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진로교육의 한 방법과 함께 교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수업 설계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감정 소통을 하고 관계 형성하는데 힌트를 얻을 수 있었으며,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창의·인성교육 거점센터는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창의·인성수업 연구 및 연수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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