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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담당자
  • 등록일2017.12.18
  • 조회수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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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발표된 OECD 국제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싱가포르가 수학, 읽기, 과학 등 모든 영역에서 우리나라보다 상위를 기록하고, 특히 문제해결능력 부분에 있어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보이며 교육강국 중 하나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싱가포르는 21세기 교육의 핵심을 창의성으로 보고 정부예산의 21%를 교육에 투자하는 국가이다. 본 고에서는 싱가포르 미래학교 한 곳을 중심으로 해외 창의교육 트렌드를 살펴보며 우리 교육에서의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싱가포르는 과도한 입시경쟁을 완화하고자 ‘Teach less, Learn more’라는 슬로건으로 교사 중심의 지도(teacher centered teaching)방식에서 학생 중심의 학습(learner centerd learning)으로 바꾸어가는 전략을 취하면서 2005년 교육 혁신을 단행하였다. 특히 교사에게 교육과정 편성권을 부여하여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면서 교사가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창의적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한 것이다.
또한 싱가포르 교육부는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figure 1]과 같이 역량 중심 교육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총체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국의 교육 체제에 대한 싱가포르의 자부심은 상당하다. 싱가포르 교육부장관이었던 Radm Teo Chee Hean는 ‘싱가포르에는 실패한 학교가 없으며, 우수한 학교와 더 우수한 학교만이 존재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Figure 1] 싱가포르 교육의 21세기 핵심역량
[이미지출처] https://www.moe.gov.sg

싱가포르 교육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교사 전문성 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싱가포르는 교사들 간의 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교사들끼리의 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또한 학교를 특성별로 묶는 클러스터(cluster) 제도를 통해 학교 간 네트워크를 조직해 상호소통하며 서로 배울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교사 전문성 개발과 관련하여 싱가포르 교육부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미래학교를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자. 싱가포르 미래학교(Future School@Singapore)는 미래사회의 경쟁력 확보 및 ‘Intelligent Nation 2015’ 마스트플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총 8개의 미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싱가포르 미래학교는 모든 과목 전체 교육과정에 걸쳐 전반적인 교수학습의 혁신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학교이다. 교사학습공동체는 미래학교에서 ICT를 강화한 교수학습방법을 개발하고, 혁신적으로 수업에 활용하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미래학교의 교사학습공동체 운영 방향은 다음과 같다.
  • - 학생들이 참여하는 혁신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발견하기
  • - 혁신적인 ICT 중심 실행방안을 디자인하기
  • - ICT의 장점을 활용하여 교육학적 적용방안을 심화하고 강화하기
  • - 수업 자원을 공유하기

[이미지출처] http://www.nie.edu.sg/teacher-education
싱가포르 미래학교 중 하나인 Ngee Ann Secondary School는 에듀토피아에도 소개된 학교이다. 에듀토피아는 조지 루카스 교육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세계 각국의 교육 중 혁신적인 학습환경을 갖춘 학교에 관해 기사와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Ngee Ann Secondary School에서 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 때 테크놀로지는 훌륭한 도구로 학생들이 학교를 재미있는 곳, 또 가고 싶은 곳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학생들이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흥미를 느끼게 한다. 바로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는 순간 진짜 배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미래학교 협력기구인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Lee Sing Kong 교수는 1990년대 초반 지식은 교사의 전유물과 같아서 학생들은 오직 교사를 통해서만 지식을 얻을 수 있었지만, 오늘날 지식은 더 이상 교사들이 독점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교사도 변해야 한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현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은 교사 없이도 무한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마음껏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에 교사의 역할은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촉진자로서, 학생들이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이 정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적절하지 않은 정보는 선별할 수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미지출처]

https://www.schoolbag.sg/story/strengthening-community-ties-through-social-media

Ngee Ann Secondary School 교사들은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함께 협업해가며 정보를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수업 중 자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테크놀로지가 있어 가능한 혁신적인 교수학습활동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수업 중 40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40개의 질문을 할 수 없지만, 스마트기기의 메시지 어플을 이용할 때 학생들이 동시에 서로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 교사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그들의 창의적인 사고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미래학교에서는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학교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학습활동이 이루어진다. Ngee Ann Secondary School 예술 수업 중 학생들은 Second Life(인터넷 기반의 가상 세계) Art Gallary 웹사이트에서 실제 미술관에서 가서 작품을 감상하듯이 가상아바타를 통해 활동할 수 있다. 학생들은 Second Life Art Gallary에서 작품을 감상한 후 감상평을 남겨 공유하도록 한다. 온라인 활동과 연계하여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관련 활동을 하면서 역동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미래학교 Ngee Ann Secondary School 교사인 Deepa Madan은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을 관찰하는 기회를 통해 공유와 소통을 경험하며 교사학습공동체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동료교사의 녹화된 시범수업을 보면서 관련 피드백을 제공할 수도 있지만 논의한 내용을 자신의 수업에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래학교는 테크놀로지라는 이슈가 있어 교사는 테크놀로지를 학생들의 활동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늘 고민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교사학습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교원의 자발성보다는 관행적으로 만들어지거나 교육청 중심의 정책에 의해 계획되는 등의 제한점이 있다. 얼마 전 실시된 2015개정교육과정 제2차 교육과정포럼에서 한 토론자는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처럼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교사학습공동체 운영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하였다. 싱가포르는 교육부에서 직접 예비교사를 선발하여 16개월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모두 거치도록 하며 이러한 교사 양성 시스템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16개월간의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의 교육방식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적용하는 훈련을 거치며 각 학교현장에 배치된 후에도 동료교사와의 멘토링 프로그램, 매년 100시간의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도 창의적 인재양성에 위한 교사의 자기연찬이 가능하도록 체제화되어 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교육전문가는 싱가포르 창의 교육의 성공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이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교사를 교육의 심장에 비유했다. 교사가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세계교육포럼에서는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 for all)’이라는 의제와 함께 창의성을 포함한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양성을 강조하였다. 창의성, 도전정신,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나라도 교사들이 자발적 교사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과감한 투자와 사회구조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 은 정 (서울쌍문초등학교)

수도‧중부권 초등 창의교육 거점센터 (서울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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