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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20.12.07
  • 조회수732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의 기본구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면대면으로 수업하던 시간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연 학습공간이라 불리는 곳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참여하고 어울리고 공유하고 자기 삶과 관련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물리적 학습공간과 디지털 학습공간을 더 잘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림 1]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존 카우치, *제이슨 타운의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에서 교육 미래학자 *데이비드 손버그는 <사이버 공간의 모닥불>에서 세 유형의 학습공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일 대 다수 교육을 위한 '모닥불 형', 다수 대 다수 교육을 위한 '물웅덩이 형', 일대일 교육을 위한 '동굴 형'이 그것입니다. 여기에 애플 교육 담당 부사장인 존 카우치는 '산꼭대기 형'을 덧붙였습니다.

*존 카우치(John D. Couch) : 애플 수석 고문이자 전 교육 담당 부사장.
*제이슨 타운(Jason Towne) : 하버드대학 연구원으로 동기부여, 학습, 기술을 주로 연구.
*데이비드 손버그(David Thornburg) : 교육 테크놀로지 미래학자이자 '캠프파이어에서 홀로데크로'의 저자. 
  (출처 : 위키백과 http://en.wikipedia.org)

모닥불 형 학습공간 모닥불 형 학습공간

역사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최적의 장소 가운데 하나는 모닥불 주변이었습니다. 거기서 부모, 조부모, 그리고 집단의 지도자가 허구와 실화를 결합해서 자신의 지혜를 공유했습니다.

모닥불 형은 보통 한 사람이 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일 대 다 모델의 예입니다. 이 모델은 학교에서 가장 널리 이용한 학습 공간이나 중요한 건 공유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기부여 수준이 낮고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상황에서는 듣고 읽고 쓰고 열심히 노력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림 2]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실제 모닥불의 물리적 속성과 비슷하게 설계한 교실 환경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수사적인 질문을 이용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상을 줄 맞춰 놓기보다 원 모양으로 놓으면 사회적 강화가 일어나고 모두가 서로를 보게 하는 더 나은 선택입니다.

이제 기술 덕분에 디지털을 이용한 가상의 방식으로도 모닥불에 기반을 둔 학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 화상회의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이를 통해 유명 저자들, 과학자, 지구 반대편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아 답을 해주는 온라인상의 모닥불을 수시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교육의 회로를 바꾼다는 건 일 대 다 교수법 같은 전통방식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려는 방법으로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물웅덩이 형 학습공간 물웅덩이 형 학습공간

물웅덩이 형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개인 대 개인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는 공간입니다. 이런 물웅덩이 형 학습공간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모두 가능합니다. 물웅덩이 형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배경, 관점, 일화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발상과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대 다 모델에서 놓칠 수 있는 다양한 생각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에서는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물웅덩이 형 공간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도 친구들과 학교보다는 다른 것에 대해 수다를 떱니다. 대학과 직장에서는 협력이 중요하지만, 학생 각자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를 배울 수 없습니다. 학교 바깥의 비공식적 물웅덩이 형 공간을 권장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간은 공식적으로 학교의 영역에 속해 있을 때 학습공간으로서 더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림 3]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아이들이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학습 과정 설계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의도적으로 물웅덩이 형 공간을 만들어 놓고 ① 현재 수업에 관한 독자적인 결론을 공유하고 ② 집단 기반 환경에서 발견하고 탐구하며 ③ 다른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끌어내고 ④ 학습자이자 동시에 교사이며 ⑤ 기술을 적절하게 이용하도록 요구받습니다.

이는 SNS, 대중 참여로 해결책을 얻는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 공유 문서 편집기, 여럿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통해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얼마나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보여줍니다.

동굴형 학습공간 동굴형 학습공간

동굴 형 학습공간에서 학습자는 혼자 시간을 보내며 글을 쓰고, 코딩하고, 조사하고, 검토하고, 생각하고, 계획하고, 다른 공간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동굴 형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려 애쓰면서 이미 아는 것과 새로 얻은 정보를 통합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거나 협력하게 하기보다는 우리 내부에 있는 것과 접촉할 수 있게 해 준다. 혼자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학습 과정에서 초인지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협력, 협동의 중요성과 공간에 대해 자주 논의하나 동굴 형 학습공간에 대해서는 대개 간과한 채 설계과정에서 논의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동굴 형 공간이라고 해서 사방이 둘러싸여 있을 필요는 없으며 동굴 형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도서관 구석에 따로 떨어져 있는 책상입니다. 이런 공간에서 외부의 지식이던 정보는 내부의 이해로 전환합니다. 그러나 학생이 학습 내용을 따분하거나 자기와 관련이 없다고 여기면, 틈날 때마다 그것을 되새겨보게 하는데 상당한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유형의 학습공간이 공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입니다.

[그림 4]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앞선 학습공간들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모두 포함하듯, 동굴 형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기술 제품이 개별적인 느낌을 조성해 사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은 아주 개인적인 차원에서 뭔가 발명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촉진하고 관리하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입니다.

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앱을 설계해 코딩하거나 인터랙티브 북을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학생들은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고, 글자 자판을 치고, 문지르기만 해도 뭔가를 학습하고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산꼭대기 형 학습공간 산꼭대기 형 학습공간

산을 오르는 데 성공하려면 조사, 논의, 반성이 필요하고 결국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알려면 실제로 올라가 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일단 산에 접근해야 합니다. 산 자체가 어떤 주제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최종적인 학습공간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실제로 해보면서 배운다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는 즉각적이면서 지속적인 피드백에서 나옵니다. 이는 다른 학습공간에 없는,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산을 오르면서, 즉 시험을 보면서 우리는 아는지 모르는지를 깨닫습니다.

다른 교육영역에서 흔히 실수(시험 점수)에 대해 비난하거나 처벌하는 것과 달리,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실수를 장려할 뿐만 아니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를 귀중한 피드백이자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 직접 해보며 실수하고 재도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코딩을 배우는 학생이 관련 서적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며 코딩에 대해 되새겨 배우기는 불가능합니다. 직접 해보며 온갖 실수와 오류를 경험하는 것이 배움에 포함하여야 합니다.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모두 이용하여 도전할 때, 학생들은 단계적으로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진정한 학습이 이루어져 학습한 내용을 잊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림 5]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학습공간의 계획적 설계/제작/운영은 성공적으로 교육 회로를 바꾸는데 대단히 중요하고, 오늘날 학생들의 요구에 더 잘 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물리적 공간, 디지털 공간 그리고 가상세계를 이용하면 학생들에게 스튜디오, 무대, 청중을 제공할 수 있고, 우리는 교실을 전통적인 의미가 아니라 벽과 장애물 같은 한계가 없는 곳으로 여길 것입니다.

많은 학교가 현재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습자의 특성과 학습방식, 다양한 공간의 특성을 잘 이용한다면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에 더 발전한 학습공간이 펼쳐질 것입니다.

◈ 참고자료

  • Couch, J. D. & Towne, J.(2020)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김영선 역). 서울 : 교보문고
  • 위키백과 http://en.wikipedia.org
홍 서 연 (청덕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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