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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해외창의 이야기

해외 창의‧인성교육 관련 최신 전문 지식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작성자크레존
  • 등록일2021.02.22
  • 조회수339

 

 

현재 한국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창의력, 사고력, 독창성 등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에서 다양한 창의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시 위주, 교과 위주, 학력주의 등 기존 한국교육에 자리 잡아 온 입시 위주의 경쟁풍토로 인해 많은 학생과 교원들이 창의교육에 대한 거부감 혹은 두려움과 함께, 과연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 수업은 어떻게 해야 학생의 창의력,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한 닢의 동전만 들어 있는 항아리는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지만, 동전이 가득 찬 항아리는 조용하다.”라는 탈무드(Talmud)의 지혜처럼, 학생들은 교육이라는 항아리 안에 단지 교과목이라는 것들만 넣어서는 안 되며, 그와 관련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넣음으로써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정답은 Critical Pedagogy(CP, 크리티컬 페다고지, 비평적 교육)과 Critical Literacy(CL, 크리티컬 리터러시, 비평적 문해력)에 있습니다.

[그림 1] 아이디어를 통한 사고력, 창의력 향상
(출처 : 이미지 투데이 http://www.imagetoday.co.kr)

비평적 교육이란 힘이 없거나(Powerless)나 소외된(Marginalized) 사람들이 힘을 얻고(Empower), 기존의 사회적 불평등과 부당함(Injustice)을 변화시키는 목적으로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게 하여 어떻게 변화시킬지 같이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비평적 문해력은 독자를 활동적인(Active) 참여자로 보며 기존 텍스트의 메시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고, 탐구함으로써 자기반성과 행동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비평적 리터러시 교육 중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다양한 방법의 하나인 ‘Critical Multimodal Literacy(크리티컬 멀티모달 리터러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사례 연구들과 효과성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Critical Multimodal Literacy’란? ‘Critical Multimodal Literacy’란?

Multimodality(다중양식)이란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형태, 즉, 언어를 넘어서는 이미지, 제스처, 동영상, 태도 등의 상호 관계와 결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Multimodality는 이러한 다양한 형태 중에서 상호연결성 및 상호관련성, 그리고 어떻게 다양한 형태들이 텍스트 해석을 위한 행위 유발성(Affordancce)을 제공에 대한 설명으로 사용합니다(Kress et al,. 2005).

이러한 다중양식의 개념을 Critical Multimodal Literacy에 적용하자면, 해당 이론은 의미 형성을 위해 다양한 형태와의 통합을 강조하며, 개인적 그리고 지역 사회적 문화와 인식을 교실로 가져와 학생들의 주체성 향상의 가능성을 제공합니다(Ajayi, 2015; Kress et al., 2005).

또한, Critical Multimodal Literacy는 특히 학생들이 텍스트와 그들 삶 사이에서의 관계에 대해 비판적으로 반성하도록 다양한 매체들을 허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현 교육 현장에서 유망하다고(Promising) 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다양한 형태와의 통합
(출처 : unsplash http://unsplash.com)

이러한 Critical Multimodal Literacy는 교실 현장에 적용할 경우 학생들에게 여러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떠한 가능성을 가지게 될까요?

  • - 불평등한 사회적 관계를 비평하기 위해(Critique) 개인적인 경험을 사용할 가능성.
  • - 다양한 해석을 만들기 위해 텍스트를 학생들의 삶과 연결할 가능성.
  • - 주체적인 자신으로 발달하기 위해 나의 도구, 자원, 관계, 기술 그리고 문화적 유물을 이용할 가능성.
  • - 비평적 의식을 발달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가능성(Freire, 1970).

따라서, Critical Multimodal Literacy는 학생들이 권리를 약화하거나 소외시키는 문화적 관행에 대해 비평적으로 바라보게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도록 촉진하는 과정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Critical Multimodal Literacy 사례연구 Critical Multimodal Literacy 사례연구

앞서 살펴보았듯이, Critical Multimodal Literacy는 학생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도록 하여 평소에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오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문제점을 찾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들을 논의해보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할 적절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해당 이론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나이지리아에서 실시한 한 사례 연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Critical Multimodal Literacy : How Nigerian Female Students Critique Texts & Reconstruct Unequal Social Structures’의 저자인 ‘Lasisi Ajayi’는 나이지리아의 한 여학교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Critical Reading(비판적 읽기) ➝ Deconstruction(해체) ➝ Reconstruction(재구성) ➝ Connecting with media(매체와 연결) ➝ Final Activity(최종 활동)의 총 5단계로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Critical Reading(비판적 읽기)’ 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텍스트를 읽게 하여, 다음 질문의 답변을 사전에 제작한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 - 어떻게 텍스트를 자신의 삶과 연결할 수 있는가?
  • - 어떤 관점을 텍스트 속에 표현하고 있는가?
  • - 해당 텍스트에서 어떤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보았는가?

다음 ‘Deconstruction(해체)’ 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텍스트의 메시지를 분석하게 하여 자신이 읽은 텍스트 속에서 고정관념들(인종, 성별 등)을 토의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Reconstruction(재구성)’ 단계에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텍스트가 특정 관점만 나타내고 다른 관점들을 무시하거나 소외시키는지 설명해보도록 한 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림 3] 해체와 재구성
(출처 : unsplash http://unsplash.com)

‘Connecting with media(매체와 연결)’ 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전기(Biography) 하나를 읽게 한 후 해당 스토리에 대해 논평을 페이스북에 기재하라고 요청하였으며, 마지막 단계인 ‘Final Activity(최종 활동)’에서 학생들에게 ‘The Rivers Osun and Oba’라는 책을 읽게 한 후 그룹별로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결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해당 연구에 관한 결과는 꽤 효과적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결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소셜 미디어나 다양한 매체와 같은 새로운 문식성 도구를 통해 지식 창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 - 전형적으로 교육을 위해 제작해온 전통적인 문식성 교육과정에 대해 도전 의식을 가진다.
  • - 문화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구성된 세상 속에서 학생이 주체가 되도록 자신을 개발한다.
  • - 다양한 텍스트의 제작을 통해 그들 자신을 정의한다.

 

이처럼, 해당 교육 방법을 통해 최신 기술과 문물(SNS, 스마트폰, AI 등)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창의력 및 사고력 향상 기회를 더 활짝 열 수 있으며,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교우들과 함께 펼쳐나가며 기존의 관습이나 관행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문제 발생 시의 개선점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Critical Multimodal Literacy’가 교육 현장, 특히 언어교육에서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들로 뻗어져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이 증진하기를 희망합니다.

◈ 참고자료

  • Lasisi Ajayi (2015). Critical Multimodal Literacy : How Nigerian Female Students Critique Texts and Reconstruct Unequal Social Structures.에서 2020년 11월 29일 인출
  • unsplash http://unsplash.com
이 창 환, 김 형 범 (고려대학교 연구원, 충북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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