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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창의교육 질의응답

  • 질문자noenem***
  • 컨설팅요청지역전남
  • 학교급초등학교
  • 과목과학
  • 질문일2017-02-06
  • 조회수526

창의성은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어떤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것인가요?

학교 교육에서 각 교과 교육에서 정규 교육과정 또는 방과후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창의성이란 것의 실체를 확인하거나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창의성 신장에 관해 확신할 수 있을까요?

창의성은 타고난 것일까요? 길러지는 것일까요?

  • 답변일2017-02-28

창의성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교육에서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우선 창의성에 대한 저의 생각을 여러 참고문헌을 인용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임성만(2009) 등은 창의성을 크게 영역 일반성과 영역 특수성으로 나누고, 하위 요소로 영역 일반성에는 창의성을, 영역 특수성에는 과학적 창의성, 예술적 창의성 등을 포함시켰습니다. 이 중에서 박종원(2004)은 인지적 측면에서 과학적 창의성 모델(Cognitive Model of Scientific Creativity; CMSC)을 제시하기도 하면서 영역 특수적인 창의성을 구체화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초등교사는 창의성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사실 창의성에 대한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기서 어떠한 답을 제시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식보다는 기본 교육을 강조하는 초등교육에서 창의성을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은 교육의 방향과도 직결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Weisberg(2009)가 집대성한 ‘Creativity’라는 책에서 주장한 내용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피카소의 ‘게르니카’라는 작품을 볼 때 마다 그의 창의성은 얼마나 위대했을지 감동을 받곤 합니다. 그런데 Weisberg는 ‘미노타우로마키’ 작품과 비교함으로써 ‘게르니카’ 작품에서 일치하는 몇 가지 요소들을 찾아내었습니다.

Weisberg는 위의 두 작품을 비교하면서 다음의 결론을 내립니다. ‘게르니카’의 작품은 ‘미노타우로마키’의 핵심 아이디어를 포함하여 원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게르니카’는 ‘미노타우로마키’에서 보이는 핵심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또 다른 구조의 한 단계 수준을 높인 것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분석은 창의적인 작품은 이전의 작품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의 발견 과정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건들이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에 대해 Weisberg는 창의성이라는 것에 대해 평범한 사고를 벗어난 특별한 사고 과정이 도입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산물은 비범할 수 있지만 그 산물을 가져온 과정은 그렇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사고 방법에 대한 노력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내용인 것입니다.

초등교육에서 창의성을 접근할 때, 만약 교사가 창의성을 기르는 독특한 사고 기술이 있다거나 유전적으로 타고난 학생들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면 일반 수업 시간에 창의성 교육을 시키기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창의성에 대한 기준을 대폭 수정하고 수준을 낮춘다면 완전히 새로운 것만이 창의성이 아님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럴 때 학생들의 생각 하나하나가 어쩌면 창의적인 사고일 수도 있음에 동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동의는 결국 학생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갖게 된 학생들은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경험과 연관 지어 말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피카소가 겪은 스페인 내전이라는 경험은 위대한 창의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가장 큰 요소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업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게 되고, 이 때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생각하게 될 것이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고 지속되다보면 창의적 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하는 질문들,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연 현상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과정 모두가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으로 돌아가보죠. 창의성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할 수 있냐는 거죠? 교육이란 그 성과를 모두 확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1년 담임제인 경우 1년간 창의성교육을 실시했다고 해서 그 성취정도를 수량화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조심스럽게 제안해 볼 수는 있습니다. 학자들이 생각한 창의성 평가 방법이 있지요. 그 중에서 Besemer와 Treffinger의 평가 방법이 자주 인용되곤 하니 그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창의성 교육의 성과를 확신하는 것보다는 1년간 지도하는 그 학생들에게 맞춤식으로 사고를 전환하거나 자극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얼마나 지지해 주었는가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인위적인 프로그램 투입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창의성 교육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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